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2대 은행장인 이문환 은행장이 임기 절반여를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7일 케이뱅크는 "이문환 은행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며 "경영 공백을 피하기 위해 정운기 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문환 행장은 2020년 3월 31일 2년 임기로 은행장에 선임됐다. 케이뱅크 측은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함구했으며, 사퇴 의사를 밝힌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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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직무대행 체제로 가면서 행장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후보군을 추리고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이문환 은행장은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2년 간 BC카드 사장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