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주행시 미끄러지면 핸들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야”

자동차시민연합, 눈길 미끄럼 사고 대비 방법 소개

카테크입력 :2021/01/07 14:06

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이날 밤 10시가 넘도록 눈길로 인한 정체가 지속되기도 했다.

7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시내 일부 도로는 전날 폭설로 인해 미끄러운 상태다. 이 때 운전자 주의가 없으면 쉽게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스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소비자 권익 운동 단체 자동차시민연합은 7일 자료를 내고 눈길 주행 시 사고 방지법을 소개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눈길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 스핀 (spin)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일 밤 서울 매봉터널 인근 남부순환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일부 차량들이 서행운전을 하고 있다.

이 때 스노우 타이어도 효과를 발휘하지만 얼어붙은 노면에서는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가급적 앞차가 통과한 자국을 따라 가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더블로 사용하고 가벼운 눈에서 타이어가 헛돌면 전진 후진을 되풀이해서 자국을 만들고 바닥매트나 모래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체인을 쓰면 어떨까?

체인은 눈길에서만 사용하며, 30~40km/h 이상 주행하면 체인이 절손돼 휠 하우스나 차체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눈 녹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체인을 탈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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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설용으로 뿌려지는 염화칼슘은 공급 부족과 가격 때문에 제설용이 아닌 공업용이 대부분이다. 용해 속도가 떨어진다. 심지어 왕 모래알 효과로 인해 눈이 녹은 도로에서 마음 놓고 급제동하면 눈길과 같은 미끄럼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또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라고 해서 평상시처럼 달리면 위험하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한파에 자동차 동상은 주차 때문이며, 옥외 밤샘 주차시 체감온도가 10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급적 보온을 위해 지하주차장 안쪽을 이용하고 옥외는 벽이나 동쪽으로 향하도록 최소한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