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기 자동차를 자체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애플이 2024년 전기자동차를 자체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타이탄 프로젝트'가 대중을 대상으로 한 승용차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이 2018년 더그 필드 부사장을 영입한 뒤 타이탄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지디넷이 전했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는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차량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설계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노셀을 차용할 계획이며,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인산 철 리튬 배터리를 고려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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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애플은 여러 차례 자동차 제조를 시도했지만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2016년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자동차 관련 인력 수 십명을 정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자율 주행 관련 사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은 2019년 자율 주행을 위해 기존 승용차를 개조하기 위한 키트를 생산한 스타트업을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