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어드밴스드(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가 드론과 로봇 개가 함께 건물에 들어가 내부를 수색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엘 사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 미국의 로봇개발사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 개 ‘스피릿(Spirit)’과 여러 대의 나노 드론, 다중 로터 무인 항공기가 건물 내부를 수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2L0MPRb)
이 AI 시스템은 얼굴인식∙비주얼 AI 기업인 애니비전(Anyvision)과 함께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인간 군인이 건물로 진입하기 전, 건물 전체를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간 군인이 건물 내부에 들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이 있는 위치나 위협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 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시각 인식 기술은 민간인과 적군을 구별하고 사람들이 무장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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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 드론과 로봇 개에 열 센서나 근접 센서를 추가해 기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이 플랫폼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다.
최근 몇 년 간 군사용으로 설계된 로봇 플랫폼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파엘이 소개한 이 시스템이 공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