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정권 인수팀이 오픈소스·보안 전문가를 백악관 기술이사로 영입했다. 그 동안 경시해 온 IT현대화 및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정권 인수팀이 오픈소스 및 보안전문가 데이비드 레코르돈을 백악관 기술 이사로 선임했다고 미국 지디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소스 및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데이비드 레코르돈 기술이사는 그 동안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현재는 바이든 해리스 정권 인수팀의 부 CTO로 활동 중이다.
레코르돈은 오바마 대통령 당시에도 백악관 정보기술 담당 이사로 활동했다. 당시 백악관의 사이버 보안 강화 및 IT현대화 작업을 이끌었다. 또 대통령 행정실 산하 미국디지털서비스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
그는 특히 페이스북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오픈소스 운동을 주도했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의 인프라 및 보안 부사장도 담당했다.
이 밖에도 그는 아파치의 오픈소스 분산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카산드라 개발을 주도했으며, PHP와 C++간 소스코드 번역기 등을 개발했다.
데이비드 레코르돈 기술이사는 현 행정부에서 경시됐던 기술과 과학 기반 재건에 주력할 전망이다.
외신은 오픈소스, 개방형 표준 및 보안에 대한 지식을 갖춘 데이비드 레코르돈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행정부에 적합한 역량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망 중립성, 빅 테크 비즈니스 규정, 광대역 확장 등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AI), 예측분석 등 차세대 기술을 파악하고 대비 및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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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레코르돈은 “바이든 해리스 행정부의 백악관 선임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중요한 임무를 위해 매일 기술 업무를 수행하는 놀라운 경력 공무원, 현역 군인 및 정보 전문가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전염병과 지속적인 사이버 보안 공격은 대통령의 집행 사무실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한다”며 “이 팀과 함께 안전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이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