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비즈니스 세단 파사트 GT에 더 편해진 주행보조(ADAS) 사양이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8세대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에는 바로 ‘IQ 드라이브’ 주행보조 패키지가 장착 됐다.
IQ 드라이브는 크게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후측방 경고 어시스트 ▲주차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여기서 지디넷코리아는 8세대 파사트 GT에 들어간 트래블 어시스트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트래블 어시스트를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스티어링 휠 왼쪽 스포크 아랫쪽 버튼만 누르면 된다. 버튼을 누르면 앞차와의 간격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차선 유지와 차량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 된다.
인상적인 것은 차량 속도 설정이다. 다른 브랜드 차량의 경우 차량 속도 조절 시 힘을 주고 누르면 속도가 10km/h씩 증가하거나 줄어들고 살짝 누르면 1km/h씩 속도가 조절된다. 하지만 파사트 GT에는 살짝 속도 조절버튼만 눌러도 10km/h씩 조절이 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트래블 어시스트를 실행한 다음, 스티어링 휠을 잡던 손을 떼보니 약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직접 조향하세요”라는 메시지가 클러스터에 떴다. 클러스터에 뜬 메시지를 무시하자, 파사트 GT 스스로 급브레이크를 걸었다. 운전자가 제대로 안전운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벌칙으로 느껴졌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현대기아차의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거의 대등한 주행보조 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국 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 기술 기준 2단계 수준이다. 주행보조 기능을 실행하더라도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한다.
파사트 GT에는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들어갔다. 만약 “직접 조향하세요”라는 경고가 나오고 나면, 운전자가 살짝 스티어링 휠을 터치만 해도 된다. 굳이 스티어링 휠을 살짝 좌우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이 부분은 경쟁 모델에 많이 없는 사양이다.
트래블 어시스트 실행 여부를 보여주는 파사트 GT의 10.25인치 클러스터 시인성은 좋은 편이다. 다만 주변 차선의 차량 통행 흐름은 보여주고 있지 않다. 만약 파사트 GT에 자율주행 기준 3단계 이상의 주행보조가 들어가면 클러스터에 주변 차량 통행 흐름이 선명하게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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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에 들어간 주행보조 사양은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주행보조 사양에 대한 특징과 차량 주행 특성 및 실내외 특징은 지디넷코리아 유튜브, 네이버TV 채널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파사트 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천433만5천원, 프레스티지 4천927만원, 프레스티지 4모션 5천321만8천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8% 할인 프로그램과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최소 프리미엄 3천774만3천원, 프레스티지 4천227만8천원, 프레스티지 4모션 4천590만6천원에 판매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