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 분출이 계속되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rR68N8)
공개된 영상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 2일과 3일 촬영한 것으로, 용암으로 가득 찬 호수에 용암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용암 분수의 높이는 약 5m, 너비는 약 10m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최근 업데이트 정보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시작된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 분출 활동은 현재는 해당 분화구에만 국한돼 있다. 지금 분출이 일어나고 있는 용암 호수의 깊이는 191m로 추정되며, 이 분화구는 최근의 분화 활동 이전에는 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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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0일 킬라우에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가 분출을 시작했다. 짧은 시간 동안 격렬한 폭발이 반복됐는데, 시뻘건 용암이 50m 상공까지 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이 폭발하자 하와이주 재난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2018년에는 거대한 양의 용암을 뿜어내면서 폭발해 가옥 700여 채를 파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