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D-7…삼성·LG, TV 불꽃 경쟁 예고

다음주 11~14일 온라인 개최…미니 LED TV 두고 TV 전쟁 재점화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01/05 10:36    수정: 2021/01/11 10:28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니 LED TV와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올레드 라인업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110형(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내달 11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 개막에 앞서 자체 TV 언팩 행사인 ‘퍼스트룩 2021’을 진행한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TV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비전을 공개하는 행사로 올해 9년째를 맞았다.

올해 퍼스트룩 2021 행사는 누구나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유튜브 채널에서 6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 시간 1월 7일 새벽 1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된 TV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제품은 삼성 QLED에 사용되는 퀀텀닷 시트와 함께 적용돼 최상위 제품군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도 출품한다. 삼성 마이크로 LED TV 110형의 출고가는 1억 7천만원으로, 올해 1분기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사이즈의 마이크로 LED TV 출시도 검토 중이다. 퍼스트룩 자리에서 신제품 라인업 사이즈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올레드 TV에 힘을 실어왔던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도 함께 강조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 QNED TV는 기존 LG 올레드 TV와 LG 나노셀 TV 사이에 위치한 라인업이다.

LG QNED(사진=LG전자)

LG전자는 QNED TV 관련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 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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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CES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고객이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와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LG전자 사이트에 인터넷 방송, 3D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을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 문구를 앞세워 CES 2021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