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수자원公 사장 "세계 최고의 물복지·물안전 국가 도약 원년"

신년사에서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 필요"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21/01/04 11:26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새해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물복지, 물안전 국가로 도약하는 원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기후위기 현실화와 물재해로 인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한 해이자, 뉴노멀 시대의 물관리를 준비하는 대전환의 계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발 빠른 템포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적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성과 창출을 위한 4가지 중점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속도감있는 전략 실행을 통해 국민 물복지·안전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생태·문화·안전까지 고려한 댐 종합 리노베이션과 유역 스마트 물관리체계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안전한 통합물관리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물관리(SWM) 완벽 이행, 중소 지자체 지원 강화와 물취약지역 맞춤형 해소 노력 등을 통해 국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물공급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공사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중심이 된 물특화 도시모델과 디지털 워터 플랫폼 구축으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과 함께 글로벌 물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4일 신년사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하천관리 일원화와 한국판뉴딜·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지원해 공사가 정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국가 물관리 일원화 완성의 기틀이 될 하천관리 일원화를 선제적인 준비로 적극 지원하고, 물안심도시부터 댐 수질-수량 통합관리 사업까지 물관리 시설의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 과제를 완벽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 대표사업으로 육성하고, 광역정수장 탄소중립 등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렴과 안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천할 때 국민과 직원 모두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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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청렴과 안전을 경영 전(全) 분야에서 최우선화해야 한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 신뢰와 협력이 기본이 된 조직문화, 선택과 집중의 업무혁신도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물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과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강화하고,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공정 계약 실천과 불필요한 규제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가자"며 "좋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물값 감면, 중소기업·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청년임대주택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이행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