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자원위성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체계 논의

차세대중형위성 5호 2025년 발사…총 1427억원 투입

디지털경제입력 :2020/12/23 09:54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의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제2회 수자원위성 활용 전문가 토론회(포럼)'를 23일 오후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2년부터 3년간 1천427억원을 투입해 홍수·가뭄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5호를 오는 2025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선 환경부, 국회, 수자원공사, 유관기관, 산·학·연 등 위성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핵심 정책수단으로써 수자원위성의 활용을 중점 검토·논의한다.

위성 전문가인 류동열 호주 멜버른대 교수가 '수자원위성을 활용한 수자원관리 적용방안'을 소개하고, 컨텍의 이성희 대표가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스타트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제2회 수자원위성 활용전문가 포럼 포스터. 그림=환경부

세계 최초의 중형급 영상레이더위성 탑재체 개발과 검증을 위해 국내 산업계 중심의 독자 기술력 확보를 위한 추진전략도 공유된다.

환경부는 그동안 수자원공사와 함께 8월 창립한 '수자원위성 활용 전문가 포럼'을 중심으로 수자원위성 탑재체·활용기술 개발, 운영 환경·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준비해왔다.

사업계획엔 수자원위성의 비전, 목표, 핵심전략, 세부 전략과제 중장기 계획 등 수자원위성의 체계적인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 위성 활용기술 개발계획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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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수자원위성의 역할이 매우 기대된다"며 "국내·외 위성분야 최고 전문가들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자원위성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한반도에 대한 체계적 수자원·수재해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위성·드론 등 첨단 관측과 활용·인공지능(AI) 분석기술이 '디지털 물관리 체계'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