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생활 속 脫플라스틱 실천 함께해요"

일회용품·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여야…4일부터 SNS로 참여 가능

디지털경제입력 :2021/01/04 10:02

환경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 운동을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활 속 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의 주요내용은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한 가지 행동을 약속하는 '고고 릴레이'다.

탈 플라스틱 실천운동의 첫 주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 탈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그 내용을 환경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다음 실천 주자로 김동현 격투선수, 염태영 수원시장,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 등 탈플라스틱 전환에 관심이 많은 3명을 지명했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는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 환경부의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공익 광고에도 출연한 바 있다. 엄태영 수원시장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초대 대표다.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는 자원순환 사회에 앞장서는 고등학생이다.

환경부가 4일부터 생활 속 탈플라스틱 운동을 전개한다. 그림=환경부

이들 세 명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거부하는 실천 약속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각자 다음 도전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줄이기 생활 속 실천 운동 국민 확산과 더불어, 내부 조직에서의 실천 운동도 시작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3명으로 이어지는 실천 릴레이가 SNS를 통해 내부 구성원에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탈플라스틱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참여 확대를 위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행사도 5일부터 두 달간 개최한다. 참여자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두 가지 실천을 약속하고, #탈플라스틱, #고고챌린지, #플라스틱줄이기 해시태그를 첨부해 본인의 SNS에 게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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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행사 참여자 수에 따라 500원씩 적립, 행사가 끝난 후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과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일회용품을 거부하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