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새해 R&D 5조8161억원 규모 투자

과학기술 4조6061억원 + ICT 1조2100억원

방송/통신입력 :2021/01/03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과학기술과 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5조8천161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 전체 R&D 예산 총 8조8천682억원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과학기술분야 4조6천61억원, ICT 분야 1조2천100억원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구 1조8천29억원, 원천연구 2조8천459억원, R&D 사업화 3천415억원, 인력양성 2천509억원, R&D 기반조성 5천749억원 등이다.

연구역량과 기반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민 체감 삶의 질 개선 등 3대 분야에서 9대 중점투자 방향으로 이뤄진 점이 올해 R&D 종합시행계획의 주요 특징이다.

우선 연구자의 창의 도전적 연구 지원을 위해 기초연구사업 예산을 지속 확대했다. 특히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새롭게 추진해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가 자유로운 연구실 이동을 통해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의사과학자, 우주분야 전문인력 등 고급 R&D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대학원을 두 곳을 추가 개설하고, 차세대 통신 등 ICT 유망분야 R&D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출산 육아휴직자의 업무공백을 지원하는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복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지역의 R&D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ICT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증과 시험인증 환경을 지원하고, 디지털 신기술과 이종산업 융복합 서비스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미래선도품목 등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며, 차세대 무인기시장 등 새로운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초고성능컴퓨팅, 양자컴퓨팅으로 대표되는 미래컴퓨팅, 고성능 저전력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형 발사체와 세계적 수준의 공공수요 기반 위성을 개발하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다. 원전 안전과 해체, 인력 양성 등 원자력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조기 기술 확보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성과창출을 위해 과제간 연계를 강화하고, 과제 규모를 확대한다.

연구개발이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사업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험실 창업을 촉진한다. ICT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바우처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 백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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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지원하고 탄소를 포집, 저장,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연구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고시점을 정례화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 따라 온라인 평가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