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일산 동양인재개발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무증상자와 경증환자 치료 지원

동양생명이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 일산의 동양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1991년 개원한 동양인재개발원은 동양생명 임직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전문 교육 시설이다.

동양생명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자체와 협의해 동양인재개발원의 숙소동을 개방하고 이를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와 경증환자의 생활·치료를 지원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동양생명)

해당 숙소동은 침대와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170여 개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부족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4일부터 동양인재개발원을 자가격리자를 위한 안심센터로 제공해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융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