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등급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SPV)가 운영 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 또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자 비우량채 매입 비중을 기존 70%에서 75%로 확대하기로 했다.
24일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들은 지난 7월14일 출범해 2021년 1월 종료하려던 회사채·CP 매입기간을 내년 7월13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우량채(AA) 매입 비중을 기존 30%에서 25%로 낮추고, 비우량채(A~BBB) 비중을 70%에서 75%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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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매입기구의 여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조원의 2차 캐피탈 콜(Capital Call)도 실행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살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