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0억 달러(2조2천150억원)를 들여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확보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6월30일까지 최소 7천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7월31일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구매 가격은 개당 19.5달러(약 2만1천500원)다.
![](https://image.zdnet.co.kr/2020/12/24/f8a0a067e809b4e90a7a8b53818f9162.jpg)
앞서 미국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화이자로부터 총 2억회분의 백신을 구입하는 셈이다.
또 미국 정부는 모더나 백신을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 1억회분씩 인도받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 총 4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2억명(두 차례씩 접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추가 구매는 연방 정부가 2021년 6월까지 미국인을 위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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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백신을 공동개발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은 바 있다.
로이터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현재 6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