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1일 상한가를 치며 따상(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알체라 주가는 공모가(1만원)의 2.6배인 2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거래량은 1461만6876주였고, 시총은 3476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0.06%에 달했다.
알체라 주가는 공모가 2배(2만원)의 시초가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거듭하다 10시 경 30% 가격제한폭인 2만6000억원의 상한가에 도달,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앞서 알체라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 경쟁률이 1322.58대 1에 달했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0만 주를 대상으로 총 5억 2903만 298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2조 6452억 원이였다.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31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금액은 200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얼굴인식, 증강현실(AR), 이상상황 감지, 데이터(Data) 사업 등 네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원천기술과 레퍼런스다. 이 기술은 사람의 표정과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정확도 99% 이상으로 순간 포착이 가능하다.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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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최초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인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에 적용,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됐다.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에 적용,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시장 검증을 마쳤다.
최근에는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알체라 ACS(Alchera ACS)'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협업사와 계약을 체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약 23억 원 규모의 구매 주문서를 수령했고,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KC, CE 인증을 완료했고, 식약처 인증 이후에는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