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대표 김정배)가 국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8000원~1만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고 공모 예정금액은 160억 원~200억 원이다.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일~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4일 알체라는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수집과 편집부터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전용 솔루션 제작까지 AI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한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영상인식의 전 영역에서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체라는 얼굴인식, 증강현실(AR), 이상상황 감지, 데이터(Data) 사업 등 네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원천기술과 레퍼런스다. 이 기술은 사람의 표정과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정확도 99% 이상으로 순간 포착이 가능하다.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국내 최초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인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에 적용,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됐다.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적용된 후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 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에 적용,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시장 검증을 마쳤다.
최근에는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알체라 ACS(Alchera ACS)'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협업사와 계약을 체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약 23억 원 규모의 구매 주문서를 수령했고,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KC, CE 인증을 완료했고, 식약처 인증 이후에는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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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대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이 결제서비스, 공공서비스, 금융, 의료, 출입 및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최적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은 알체라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상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은 해외 마케팅과 우수한 AI엔지니어 확보 등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체라는 올해 64억 매출에 적자가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155억원 매출에 24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는 349억 매출에 88억 이익, 2023년에는 587억 매출에 173억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