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대표 김정배)와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은 건설·안전 분야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알체라는 영상인식 기반 비정상상황감지기술(VADT) 보유 회사다. VADT는 영상을 통해 산불같은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실시간 현장 상황 모니터링으로 변화 발생을 포착해 알려 준다. 회사의 화재연기탐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 시설물관리용 감시카메라 300여대에 1년간 시범 적용됐다. 솔루션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감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에스아이엘은 건설안전분야 전문기업이다. 건설현장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안전사고 예방, 점검, 현장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한다. 회사의 스마트건설안전관리시스템은 밀폐 구조물 건설현장에서 작업자 실시간 위치파악과 진동, 수위, 유해가스 등 현장 위험요소를 확인한다. 이 기술로 2019년 안전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알체라 AI 영상기반 연기·화재 감지 솔루션과 지에스아이엘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기술을 결합한다. 결합한 기술을 국내외 건설현장 및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또 건설, 방재, 안전관리 분야 국내외 건설현장과 완공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공동사업을 시작한다. 미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지역 스마트시티 안전관리시스템을 공동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황영규 알체라 부대표는 "알체라의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이 지에스아이엘의 통합 안전관리시스템 및 사업력과 만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전관리 시장의 기술과 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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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이번 협력은 SI기업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국내 건설, 안전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시작점"이라며 "상호 보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에스아이엘은 국내 대형 건설사와 공공기관 발주처 5곳 이상에 알체라와 협력해 AI 분석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체라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불화재감지 사업에 지에스아이엘 안전관리시스템 적용을 공동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