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조직 '슬림화' 단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 대표 물갈이

금융입력 :2020/12/18 17:02

우리금융지주가 조직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진행하고, 자회사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마쳤다.

18일 우리금융지주는 조직 체계를 7부문 2단 5총괄 체제에서 8부문 2단으로 슬림화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사진=우리은행)

이번 개편서 자산관리·글로벌·CIB 사업부문은 폐지했으며 업무는 사업성장부문서 통합 수행한다. 신설된 사업성장부문은 시너지추진부와 사업포트폴리오부로 구성되며 그룹의 신규 편입 자회사 육성과 시너지 업무를 활성화한다. 

또 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의 ESG경영과 브랜드 관리를 위해 지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경영부를 신설하고,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을 싣기 위해 지주 브랜드전략부를 홍보실과 분리한다.

우리은행도 3개 사업그룹을 줄이고 임원 수를 3명 감축한다. 개인그룹과 기관그룹을 '개인/기관그룹'으로 통합해 산하에 부동산금융단을 배치하고, 기업그룹과 중소기업그룹은 '기업그룹'으로 통합해 외환사업단을 산하에 두게 된다. HR그룹과 업무지원그룹도 '경영지원그룹'으로 신설한다.

대면과 비대면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디지털 그룹'을 신설했다. 공동 영업 체계인 밸류 그룹(VG)제도를 도입한다.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아주캐피탈·우리에프아이에스·우리금융경영연구소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김정기 현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을, 차기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박경훈 현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차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로 김성종 현 우리은행 IT그룹장을 각각 추천하였으며,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와 은행이 함께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주는 그룹 차원의 통합관리가 필요한 디지털 경쟁력, 시너지, ESG경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은행은 영업 관련 본부조직의 혁신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음은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인사 명단.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이원덕 수석부사장 ▲디지털/IT부문 노진호 부사장 ▲경영지원부문 최동수 부사장 ▲사업성장부문 이석태 부사장 ▲브랜드부문 황규목 부사장 ▲리스크관리부문 정석영 부사장 ▲전략부문 박종일 전무 ▲재무부문 이성욱 전무 ▲디지털추진단 황원철 전무 ▲준법감시인 우병권 전무 ▲경영지원단 이종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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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IT그룹 김성종 집행부행장 ▲여신지원그룹 박화재 집행부행장 ▲브랜드ESG그룹 황규목 집행부행장(지주 겸직) ▲경영기획그룹 조병규 집행부행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이중호 집행부행장 ▲영업/디지털그룹 박완식 집행부행장보 ▲DT추진단 황원철 집행부행장보(지주 겸직) ▲개인/기관그룹 김인식 집행부행장보 ▲부동산금융단 김호정 집행부행장보 ▲기업그룹 신광춘 집행부행장보 ▲외환사업단 서동립 집행부행장보 ▲자산관리그룹 정연기 집행부행장보 ▲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 집행부행장보 ▲글로벌그룹 김응철 집행부행장보 ▲IB그룹 이문석 집행부행장보 ▲자금시장그룹 강신국 집행부행장보 ▲경영지원그룹 강성모 집행부행장보 ▲정보보호그룹 고정현 집행부행장보 ▲리스크관리그룹 전상욱 집행부행장보 ▲준법감시인 김정록 집행부행장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