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기반구축 i-플랫폼 비전 선포

내년 총 3천억원 투입…미래 신산업 분야 실증기반 마련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7 14:38    수정: 2020/12/17 15:21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300여개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총괄협의회 및 i-플랫폼 비전선포식’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은 ‘i-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했다.

김류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혁신성장본부장이 17일 온라인으로 참여한 300여개의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총괄협의회 대표단’과 함께 'i-플랫폼'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지역 신산업 육성 등의 목적으로 개별 기업이 마련하기 힘들지만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2조9천억원을 투자해 테크노파크(TP), 전문연, 출연연 등 전국에 총 244개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7천138대의 장비를 도입했다. 새해에는 3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 혁신방안은 ▲사업 전략성 강화 ▲사업 운영 상 전문성 확보 ▲수요 기업 접근성 제고 등으로 구성됐다.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빅3, 데이터·AI 등 신산업 분야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기술기반구축 중장기 투자 로드맵(2022~2026년)’을 수립해 2021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반구축 분야 전체를 기획·조정할 산업기반PD를 신설, 기존의 산업별 R&D를 담당하고 있는 업종별 PD와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R&D) 정책과 연계된 전문적인 기반구축 사업 운영을 할 계획이다.

‘i-플랫폼’을 출범해 장비지원 센터 간 연계·협력을 통해 기업 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한 장비, 기술, 교육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장비 정보 검색 시스템인 ‘e-tube’를 ‘i-tube’로 개편, 공정별 서비스 맵, 챗봇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총괄협의회 및 ‘i-플랫폼’ 비전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부는 앞으로 연구개발자는 i-tube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R&D 과정에서 필요한 장비 유무, 설치 위치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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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0개의 대표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별 구축 장비 특징, 사용 절차, 기업 지원 사례 등에 대한 안내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로드쇼’도 18일 14시, i-tube 홈페이지에서 개최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기술개발이 연구실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 ‘실증’이 중요하다”며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기술 분야 ‘실증’ 기반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이번 새로 출범된 ‘i-플랫폼’을 통해 기 구축된 장비의 활용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