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시장을 온라인에 그대로"···'VR엑스포 2020 온라인' 17일 개막

31일까지 열려...디지털 트윈, 360도 VR 실사 촬영 등 적용

컴퓨팅입력 :2020/12/15 18:18

실제 전시장을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놓고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전시회 'VR 엑스포 2020 온라인(VR Expo 2020 Online)'이 오는 17~31일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전시에 대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VR Expo  2020 Online'은 오프라인 전시장을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 놓은 컨셉으로 열린다. 

이를 위한 대표적 기술이 '디지털 트윈'인데 이는 물리적인 공간을 온라인상에 동일하게 표현하는 가상모델 구현 기술이다. 로드뷰 지도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기술이다. 현재 로드뷰는 도로나 주변시설들을 단선적으로 표현하는 수준이지만 이번 온라인 전시에는 오프라인 'VR Expo 2020'의 실제 전시장을 360° VR로 실사 촬영, 152개 참가기업의 전시 부스별 높낮이, 규모, 디자인 등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디지털화했다. 또, 주요 부스의 영상 및 디지털 콘텐츠도 온라인에서 생생히 재현한다.

이 뿐 아니라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기법도 활용한다. 전시장 전체를 소형 드론으로 촬영해 실제 전시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볼거리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또, 코리아VR페스티벌(KVRF)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운영한 글로벌 비대면 'VR/AR 컨퍼런스 2020' 행사와 함께 화제를 모은 MBC XR콘서트 'ON THE MOVE' 제작진이 말하는 'AR의 가능성과 XR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VRFC 2020 컨퍼런스' 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 온라인으로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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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VR Expo 2020 Online'은 행사 사이트 'http:/vrexpo.meet.or.kr)'에서 온라인 관람과 컨퍼런스 참관이 가능하다. 

한편 VR엑스포 주최사이자 과기정통부의 3D 가상 모델 온라인 전시인 'ICW(ICT Cyber World)'를 구축해 운영 중인 에코마이스 홍회진 대표는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전시 모델 실현은 온라인 전시 공간 구현 기술이 수요자 상상에 부합할 만큼 발전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VR 콘텐츠를 직접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AR 특화형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에코마이스는 온라인 전시 공간과 디지털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결합한 온라인 통합 전시 플랫폼 'MEET'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