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해시파워 담보 비트코인 렌딩 개시

컴퓨팅입력 :2020/12/15 16:11

크립토 파이낸스 전문업체 델리오(대표 정상호)는 해시파워를 담보로 비트코인을 빌려주는 ‘해시파워 BTC 렌딩’ 상품을 출시하고 비트퓨리 채굴 풀 등 해시파워 제공 기업을 대상으로 렌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시파워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는 채굴 역량을 의미하며, 해시파워가 높을수록 더 많은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로 채산성이 상승하고 가상자산의 채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들이 해시파워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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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오가 해시파워 BTC 렌딩 상품을 출시했다.

델리오는 암호화폐 채굴 및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 기업 비트퓨리와 협력을 통해 해시파워 담보서비스 및 글로벌 판매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델리오는 최근 비트퓨리 채굴 풀을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시파워를 담보로 50BTC 대출을 진행한 바 있다.

델리오 사업1본부 장도희 이사는 "“이번 해시파워 담보 비트코인(BTC) 렌딩이 해시파워가 새로운 담보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