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 과정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풍부한 데이터와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민간이 디지털 정부혁신을 주도해, 국민에 보다 친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제3기 전자정부추진위원회 구성 후 첫 번째 회의이자 제13차 전자정부추진위원회를 영상으로 개최해, 중·장기 디지털 정부혁신 방향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제3기 전자정부추진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에는 오철호 숭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위원회는 임기 2년의 민간위원 14명을 포함해 총22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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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서주현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정책과장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현황과 한국판 뉴딜 중 지능형 정부에 대하여 설명했다.
다음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맞물린 디지털 정부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중·장기 관점에서 디지털 정부혁신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과 정부와 민간의 상호보완적인 데이터 개방 전략을 발표했다.
문수복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디지털 정부혁신 과제 추진 시 사용자 편의성 개선의 중요성과 민간 클라우드의 활용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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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대국민 소통강화를 위한 정부 사이트 인터페이스 개선과 민간이 디지털 정부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코로나19 국가재난지원금이 성공한 이유는 행정서비스를 국민이 신속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덕”이라며,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정부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