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부혁신, 민간 참여 확대한다

13차 전자정부추진위원회 개최..."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도입 필요" 목소리

컴퓨팅입력 :2020/12/15 14:57

정부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 과정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풍부한 데이터와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민간이 디지털 정부혁신을 주도해, 국민에 보다 친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제3기 전자정부추진위원회 구성 후 첫 번째 회의이자 제13차 전자정부추진위원회를 영상으로 개최해, 중·장기 디지털 정부혁신 방향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제3기 전자정부추진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에는 오철호 숭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위원회는 임기 2년의 민간위원 14명을 포함해 총2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서주현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정책과장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현황과 한국판 뉴딜 중 지능형 정부에 대하여 설명했다.

다음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맞물린 디지털 정부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중·장기 관점에서 디지털 정부혁신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과 정부와 민간의 상호보완적인 데이터 개방 전략을 발표했다.

문수복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디지털 정부혁신 과제 추진 시 사용자 편의성 개선의 중요성과 민간 클라우드의 활용 필요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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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대국민 소통강화를 위한 정부 사이트 인터페이스 개선과 민간이 디지털 정부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코로나19 국가재난지원금이 성공한  이유는 행정서비스를 국민이 신속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덕”이라며,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정부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