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주한덴마크대사관과 바이오가스·그린수소분야 협력

한국환경공단은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덴마크대사관저에서 '순환경제: 바이오 가스·그린수소 생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가스와 그린 수소 생산 분야의 양국 협력 증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양 기관은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우호 증진과 협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협약서엔 포괄적인 환경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준비·실행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에 전파할 수 있는 순환경제 접근 방법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왼쪽부터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P4G 정상회의는 민·관 협력으로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11년 출범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는 2차 회의로, 1차 회의는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다.

또 바이오가스·그린수소 생산 등 순환경제로 전환 촉진을 위한 정책과 활동, 바이오가스 생산, 그린수소 전환 사업에 대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 해외 사업 수행·발굴 등의 내용이 협약서에 포함됐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 근거, 앞으로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과 추진 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예정이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는 "이번 양국 협력은 대한민국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위한 양국의 모범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기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와 이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여러 나라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