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 특허 출원 수, 24년 만 첫 감소

中 특허 출원 수준 제고...세계 특허서 아시아 비중은↑

인터넷입력 :2020/12/15 08:40

24년 만에 중국의 특허 출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 수준을 높이고 있는 등의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롄허궈신원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150여개 국가와 지역의 특허를 분석한 '세계지식재산권지표2020(World Intellctual Proterty Indicators 2020)'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이 수리한 특허 출원 수가 14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8%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24년 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중국의 관리감독 모델 전환, 출원 구조 변화, 출원 품질 제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 출원 기준이 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는 셈이다. 

'세계지식재산권지표2020(World Intellctual Proterty Indicators 2020)' (사진=WIPO)

보고서에 따르면 수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특허 출원 수는 여전히 세계 1위였다. 2위 미국의 수리 건수인 62만1453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 한국, 유럽은 각각 30만7969건, 21만8975건, 18만1479건이었다.

이 다섯개 지역의 특허 주관부처가 수리한 출원 수가 글로벌 총 수의 84.7%를 차지했다.

특허 출원 수 10위권 국가는 독일, 인도, 캐나다, 러시아, 호주였다.

아시아 기술의 힘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등지 국가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의 특허 출원 수 비중이 2009년 50.9%에서 2019년 65%로 늘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전체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반면 북미 지역의 출원 수는 세계의 20.4%, 유럽은 11.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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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이 해외에서 내는 신청도 많았으며 2019년 미국 국민이 해외에 출원한 특허 수는 23만6032건으로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일본(20만6758건), 독일(10만4736건), 중국(8만4279건), 그리고 한국(7만6824건) 이었다.

세계 유효 특허 수는 지난해 총 7% 늘어 1500만 건이었다. 이중 미국의 점유율이 가장 많아 310만 건이었으며 중구고가 일본이 270만 건, 210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 절반 이상의 유효 특허는 해외에서 오고 있었으며 이리본의 80% 유효특허는 국내에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