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선통신 발명특허 보니...화웨이 1위 삼성 5위

톱10 기업 중 4개 中 기업

방송/통신입력 :2020/11/20 09:40    수정: 2020/11/20 13:34

올해 세계 무선통신 분야 발명특허 출원에서 화웨이가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 명단 중 절반 가까이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19일 IPR데일리(IPRdaily)와 인코펫(incoPat) 혁신지수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 발명 특허 순위(톱100)'에서 화웨이, 퀄컴, 오포(OPPO)가 1~3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올해 1월 1일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공개된 글로벌 무선통신네트워크 영역의 발명특허 출원 수량을 집계한 것으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IPC 국제특허 분류 번호 'H04W'를 기준으로 했다.

특허 출원 수량 기준 화웨이가 8천607개로 1위, 퀄컴이 5천807개로 2위, 중국 모바일 브랜드 오포가 5천353개로 3위다.

1위 화웨이와 3위 오포 이외에도 8위에 ZTE, 9위에 비보(vivo)가 각각 1천628개와 1천518개로 10위 권내에 들었다. 또 샤오미가 1천119개로 14위에 오르는 등 중국 시장 내 선두 스마트폰 기업의 특허 출원 순위가 상위에 올라있다.

10위 권 기업 중 4개, 30위 권 기업 중 13개 기업이 중화권 기업이었다.

IPR데일리(IPRdaily)와 인코펫(incoPat) 혁신지수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 발명 특허 순위(톱100)' (사진=IPR데일리&인코펫)

100위권 안에 기업을 둔 국가는 11개가 있었는데, 미국이 32%, 중화권이 32%, 일본이 15%, 한국은 7% 였다.

차이나모바일(15위, 987개), 차이나유니콤(24위, 390개), 알리바바(28위, 312개)도 눈에 띄었으며 일본, 미국의 주요 통신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통신칩 계열사 유니SOC(UNISOC)도 22위(572개) 였다.

한국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3천471개로 5위였으며, LG가 3천104개로 6위였다. 이어 현대(43위, 201개), SK텔레콤(45위, 194개), KT(51위, 169개)도 100위 권에 들었다.

미국의 대표적 기업 중에선 애플(16위, 946건), 인텔(17위, 850건), 구글(23위, 391개) 등이 눈에 띄었다.

일본 기업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7위의 NTT 였으며 소니도 11위, 파나소닉이 21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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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에선 5G 연구가 중요한 고리를 차지하며 각 국가와 기업의 전략적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경쟁도 치열하다.

3위에 오른 오포의 경우 3분기까지 글로벌 특허 출원 수량이 5만2천건(등록 수량 약 2만1천 건)을 넘어가는 특허 공룡 중 하나로서, 발명특허 출원 수량도 4만6천 건을 넘어 전체 특허 출원 수량의 8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