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G 기지국과 특허 방면에서 세계 선두 수준이라며 '5G 패권'을 과시했다.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시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공개된 '세계인터넷발전보고서 2020'와 '중국인터넷발전보고서 2020'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69만 개의 기지국을 건설해 세계 기지국 수의 70%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대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연결된 단말 기기 수가 1억8천 개에 달한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 세워진 5G 기지국 수 총량의 두 배를 넘는다고 부연했다.
또 세계 5G 네트워크의 3분의 1이 중국 기술로 세워지면서 5G 기술의 세계 선두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세계 최대 5G 단독(SA)모드' 네트워크 구축 통신사라고도 발표했다. 이미 중국 내 모든 주요 도시와 일부 중점 지역에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쓰촨성의 경우 전 성에 5G SA/NSA 듀얼 모드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전했다.
여기에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도 공동으로 5G SA 모드 네트워크를 대규모로 상용화하고 있으며 중국 3대 통신사의 5G SA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텔레콤은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 SA를 상용화하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미 개통한 5G 기지국 수가 38만5천 개라며, 올해 5G 기지국 구축 목표롤 초과해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5G 상용화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라며 더 큰 의미를 뒀다.
또 보고서는 중국 5G 특허 출원 수도 세계 선두라고 강조했다. 특허 통계 기업 아이플리틱스(IPLytics)의 6월 통계를 따르면 1위 화웨이(3147개)와 3위 ZTE(2561개)의 출원 수 총합이 5천708개로 5G 특허 세계 톱10 기업 수 출원 수 총합의 34.3%를 점유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특허 출원 수에서도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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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은 2025년까지 중국 5G가 10조 위안 규모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5G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미 총 200여 개의 5G 단말이 통신 인증을 받았으며 이중 34개 브랜드의 180개 스마트폰이다. 최근 두 달간 출시한 스마트폰 중 5G 모델 비중이 8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