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회의를 거쳐 김태오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9월23일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김태오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를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선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각 후보자가 제시하는 비전과 경영방침 등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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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로 낙점된 김태오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권혁세 DGB금융 회추위원장은 "DGB금융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면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부분은 김 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데 위원 전원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