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전기는 전날(10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보상위원회 규정 개정과 위원 위촉, 특수관계인 삼성생명과의 퇴직 연금보험 거래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위원회 규정 개정을 통해 보상위원회의 구성원은 기존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에서 사외이사 4명(김용균, 유지범, 김준경, 여윤경)으로 구성하게 됐다.
삼성전기는 이로써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게 됐다. 삼성 관계사 중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회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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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측은 "이번 개정을 통해 이사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삼성전기는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소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의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현재도 이사회 의장은 김용균 사외이사(현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 의정부지방법원장)가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