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올해의 해동기술상을 수상했다.
11일 삼성전기는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가 대한전자공학회로부터 '2020년 해동기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동기술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재에게 수여된다.
경계현 대표이사는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D램, 낸드플래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삼성전기에서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한국 전자·부품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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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측은 "경계현 사장은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 2019년에는 세계 최초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 3.0과 128단 3D 낸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2020년 1월 삼성전기 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재료, 모듈 등 소재·부품 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최첨단 전자 재료, 핵심 수동 부품,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을 글로벌 일류로 집중 육성해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을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계현 대표이사는 해동기술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2500만원 전액을 IT 및 공학 분야 학생 후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