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대통령 표창' 수상

'글로벌 1위 제품 육성·생산성 향상' 등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이 기판소재 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LG이노텍은 손길동 기판소재사업부장(전무)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전자진흥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자·IT의 날은 전자진흥회가 2005년 전자·IT 수출 1000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전자·IT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다.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5개 분야에서 포상을 수여한다.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전무). (사진=LG이노텍)

손길동 전무는 1995년 LG전자 기판 개발자로 입사해 2008년부터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 생산·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거치며,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을 주도해왔다.

또 LG이노텍이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의 경우, 차별화된 미세회로와 초정밀·고집적 기술을 통해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2%를 기록했으며,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40%에 달한다.

손 전무는 혁신 활동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관련해서도 LG이노텍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디지털 기술 접목(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공장 자동화는 물론 공정 속도 향상, 고해상도 검사능력 확보 등을 추진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일일 생산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창출했다.

손길동 기판소재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의 기판소재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혁신기술로 5G·폴더블폰·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에 최적화한 초슬림, 고성능, 고집적 기판을 한발 앞서 선보여 고객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용어설명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전압을 가했을 때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화합물(Organic) 기반의 발광다이오드(LED)를 말한다. 이는 별도의 발광원인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스스로 발광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 용어설명 : 시스템인패키지(SiP·system in Package)

시스템인패키지는 여러 블록을 개별적인 칩셋으로 구현한 후 집적회로(IC), 무선주파수(RF), 수동소자들까지 한꺼번에 단일 패키지로 결합한 하나의 통합 시스템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