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개막…"한국판 뉴딜 논한다"

강도현 과기부 국장, '인공지능국가전략 1년·데이터댐 추진 현황' 발표

컴퓨팅입력 :2020/12/10 14:24    수정: 2020/12/10 14:51

특별취재팀

4차 산업혁명 성과 공유와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 종합박람회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1'이 10일 막을 올렸다. 

올해 2회째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1'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AR/VR,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을 실천하는 공공기관과 우수 혁신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약 200개사 350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하에 진행된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 행사에서는 'NewDeal Dynamics! DNA First'를 주제로 10일, 11일 양일에 걸쳐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첫 날 컨퍼런스에서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 '인공지능국가전략 1년 그리고 데이터 댐 추진현황'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강 국장은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더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그동안의 과기부 성과를 발표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며 기조 연설을 시작했다.

강 국장은 "작년 10월에 대통령께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본 구상을 발표하고 딱 1년이 지났다"며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통해서 인공지능 혁신 데이터, 인공지능 바우처, 빅데이터 플랫폼 등에 당초 계획보다도 더욱 더 많은 예산과 재정이 투입되고 있으며, 범정부적으로 반도체 산업 전략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의 정책적 노력들과 우리 기업·기관·스타트업들이 가진 역량에 우리가 가진 우수한 인적 자원이라는 강점을 충분히 살려본다면 끝없이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제조업 경쟁력을 가지고 정보의 시스템을 잘만 이용한다면 우리의 데이터 효율성을 굉장히 높일 수 있다고 보며, 지금 우리나라 디지털 경쟁력이 8위까지 올라왔는데 세계 3위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동안 공공지능 법재단을 운영했고, 연말까지는 국가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기준과 법제도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1'에서 축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컨퍼런스에는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윤성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이원욱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장 차관은 "디지털 뉴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가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데이터 댐이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반도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발전 전략을 만드는 등 여러가지 노력 통해서 한국판 뉴딜이 열매를 맺고 국민들이 좀 더 나은 정보통신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혼자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성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은 모든 국가와 기업에 큰 기회이자 도전이며 앞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의 위치, 기업의 평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삼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절실하며, 4차위도 우리 사회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회적 신뢰시스템 갖춰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미래는 진정한 공생과 공용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은 과학기술등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하면서 각국의 힘을 합쳐 노력해 새로운 디지털화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는 총 14개 분야 16개 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특별상’이 신설됐다.

컨퍼런스에서는 ▲2021년 클라우드 정책 및 사업 ▲2021년 ICT창업 및 디바이스 사업 ▲대한민국 창업벤처 혁신생태계화 정부정책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 ▲2021년 AI 바우처 및 AI+X 사업 소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2021년 데이터 바우처 및 마이데이터 지원사업 등 정부 주요 기관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이틀째 컨퍼런스는 오전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하고, 오후에 올해 4차산업혁명 대상 수상 기업이 혁신 성장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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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디지털 뉴딜 중심의 민관 특별관으로 꾸려진다. 올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정부/공공 특별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혁신 기업들이 만들어 가는 디지털 뉴딜 중심의 DNA산업관, 스타트업 전문관 등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전시한다.

11일 AI 해커톤도 개최된다. 인공지능 해양 침적 쓰레기 AI 데이터 해커톤과, 스마트팜 해커톤 등이 열린다. 다양한 현직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해 실시간 멘토링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