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도심 속 '국민 안심발전소' 만든다

AI·디지털트윈 등 발전현장에 도입…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

디지털경제입력 :2020/12/09 14:25

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신기술을 발전 현장에 접목해 안전성을 한층 높인 발전소를 구현한다.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한 디지털 신기술 활용은 도심 속 국민 안심발전소 환경 구현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인천발전본부에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동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P-LTE 스마트폰 무전기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안전관리 요령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소와 유사업종의 상위 5대 산재유형을 심층 분석, 사람과 현장 중심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고도화 중이다.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디지털트윈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현장에 접목해 위험관리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신기술 접목으로 국민 안심발전소를 구축한다. 사진=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현장에 구축된 위치기반 IoT 시스템은 3차원(3D) 관제시스템, 안전시스템, 출입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작업인원의 안전한 출입 보장은 물론, 행동분석을 통해 현장의 실시간 위험을 예측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관련기사

안전교육 분야는 VR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체험형 교육체계로 전면 개편, 가상환경에서 작업 위험요인과 대처방안을 학습하는 '작업 전 툴박스 미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안전교육과 작업을 연계한 '에듀텍(Edu-tec) 위험관리' 개념도 도입, 교육 미이수자가 작업장 접근시 IoT센서가 이를 식별해 알람을 울려 출입을 막는다.

심재원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은 "안전한 발전소 구축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모든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