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에 충전기·이어폰 뺄까

홈&모바일입력 :2020/12/08 13:19

삼성전자도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고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브라질 국가통신국 아나텔(ANATEL)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의 제품 상자에는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21 시리즈에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고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소식은 브라질 IT 블로그 테크노블로그(Tecnoblog)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새 갤럭시S21 3가지 모델의 제품 상자에는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이어폰도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해당 인증 서류를 통해 알려진 정보는 갤럭시S21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 갤S21 플러스는  4800mAh, 갤S21 울트라에는 5000mAh이며, 갤럭시 S21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은 UWB(초 광대역) 통신을 지원하지만, S21은 초광대역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도다.

애플은 앞으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서 충전기와 라이트닝 방식 유선 이어폰을 기본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애플)

애플은 아이폰12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고 USB-C 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했다. 애플은 환경문제를 들어 해당 액세서리를 뺐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새 아이폰에 탑재된 5G 칩의 원가가 높아 비용 절감을 위해 전원 충전기와 이어폰을 뺐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최근 브라질 주 정부 기관이 애플이 아이폰12에서 충전기를 빼기로 한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 점이다. 

브라질 상파울로 주 정부 소비자 보호기관 ‘프로콘(PROCON)-SP’는 5일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충전기를 뺀 게 어떤 식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며 환경에 실질적 이득을 주는지를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브라질 국가소비자부 장관은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할 때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게 하는 방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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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충전기 제공 여부는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아이폰12 구성품에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 1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1’ 전 모델 모두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할 예정이며, 스냅드래곤875(가칭) 또는 엑시노스 2100(가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