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출시 약 50일째 된 가운데, 스팀 플랫폼에서 동시접속자 수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익숙한 배틀로얄 요소에 대전의 재미를 강조한 캐릭터성 등이 국내외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
영원회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 게임이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기존 토종 스팀 출전작의 뒤를 이어 장기 흥행궤도에 오를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넵튠(대펴 정욱) 자회사 님블뉴런(대표 김남석)이 개발한 PC용 배틀로얄 게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국내외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지난 10월 14일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기존 '블랙서바이벌'의 세계관을 3D 시공간의 평행세계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배틀로얄과 리그오브레전드 등과 비슷한 MOBA(적진지점령) 장르적 특성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C9', '테라', '검은사막' 등 대작 온라인게임 베테랑 개발진들의 주도 로 만들어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성적은 기대이상이었다. 스팀차트에 공개된 접속자 지표를 보면 10월 28일 1만 명, 11월 21일 2만 명, 11월 27일 3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12월 3일 4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이 게임이 스팀 인기작으로 거듭난 것은 게임 콘셉트 뿐 아니라 꾸준한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선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님블뉴런 측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존 콘텐츠 추가 계획을 잠정 연기하거나,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게임성과 운영 뿐 아니라 홍보 마케팅도 시너지를 냈다.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주도한 대회를 통해 게임의 재미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스팀 리뷰를 보면 게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최근 평가와 모든 평가를 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모든 평가에는 9천47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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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정식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갈지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스팀 플랫폼에서 흥행한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다 최근 4만 명을 기록한 것은 깜짝 놀랄 성과"라면서 "정식 서비스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