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글로벌 게임시장의 다운로드 지출이 전년대비 10% 감소했다고 미국 시장조사 기업 슈퍼데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PC 게임 지출은 전년대비 6% 늘어났지만 콘솔 게임 지출은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데이터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등 신형 콘솔이 출시되고 이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기존 기기로 출시된 게임 구매를 보류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 구독형 게임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월간 구독을 통해 과거 출시된 게임을 굳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구매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이용자 수는 지난 10월 전년대비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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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글로벌 디지털 게임 지출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디지털 게임매출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디지털 구매를 통한 인게임 콘텐츠 지출은 12% 증가한 926억 달러(약 101조9천500억 원), 다운로드 게임 구매를 위한 지출은 21% 늘어난 116억 달러(약 12조7천700억 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