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부터 맥북에 애플이 독자 설계한 ARM 기반 ‘실리콘 칩’과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모두 갖춘 신제품들을 출시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내년에 새 디자인을 갖춘 맥북 프로 2개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2022년에 출시되는 맥북 에어에도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모두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한 것이다.
밍치궈는 애플이 내년에 완전히 새롭게 바뀐 디자인 설계를 갖춘 두 대의 맥북 프로 2대를 출시할 것이며, 저렴한 새 맥북 에어는 2022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달 말 애플이 내년에 맥북 디자인을 새롭게 바꿔 출시할 것이라는 그의 전망을 더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애플 실리콘 칩의 가격이 인텔 프로세서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애플이 맥 제품에 고가 부품인 미니 LED 패널을 채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LED는 LCD나 OLED에 비해 ‘번인’ 우려가 적은 데다 명암대비가 더 선명한 강점을 갖고 있다.
관련기사
- 애플, 아이패드·맥북 일부 라인 베트남 이전2020.11.27
- "내년 나올 맥북, 실리콘 칩 달고 디자인도 바뀐다”2020.11.25
- M1칩 탑재 ‘맥북프로’의 시네벤치 벤치마크 점수는?2020.11.18
- "구형 맥북프로에 맥OS '빅서' 설치하지 마세요"2020.11.17
애플은 2021년에 1000만~1200만 대, 2022년에는 2500만~2800만 대의 미니LED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만의 에피스타(Epistar)가 생산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애플 실리콘 칩과 새 디자인 채택 덕분에 맥북 판매량이 향후 3년 사이 연간 3500만대로 약 10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