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7조5천154억원 규모의 부처 내년 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6조3천69억원과 비교해 7.4% 증액된 규모다.
우선 디지털경제로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 고용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판 뉴딜에 1조9천36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국가와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뉴딜에 1조5천315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탄소자원화, 에너지 효율 향상, 미세먼지 저감, 수소 기술개발 등 그린뉴딜에 총 610억원이 반영됐다.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와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우주 원자력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에 올해보다 4천320억원이 증가한 5조9천938억원이 확정됐다. 연구주제, 기간 등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자유공모방식 기초연구 예산은 1조7천907억원으로 2천910억원 가량 대폭 확대됐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보다 1천903억원 증가한 7천104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과 창의적 인재양성 등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올해보다 2천776억원 증가한 1조5천179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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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과 재난안전 예산은 1천394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우정서비스 예산은 3조5천981억원이 반영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