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은행장 직속 '디지털 혁신단' 신설

KT·SK(주) C&C 외부 인사 영입

금융입력 :2020/12/01 11:30    수정: 2020/12/01 14:16

신한은행이 은행장 직속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외부 인사 영입을 마쳤다.

1일 신한은행은 디지털 혁신단을 만들고 네 개의 조직으로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네 조직은 AI 유닛·마이데이터 유닛·데이터 유닛·디지털 R&D센터다. 

AI유닛은 옛 인공지능(AI)통합센터이며 장현기 본부장이, 디지털R&D센터는 김현조 센터장이 이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전담하는 마이데이터 유닛은 이번에 영입한 KT출신 김혜주 상무가, 옛 빅데이터센터였던 데이터 유닛은 SK(주)C&C 김준환 상무가 맡는다. 기존 빅데이터센터장이었던 김철기 본부장은 디지털 혁신단을 총괄한다.

(사진 왼쪽부터)신한은행 신임 마이데이터 유닛 김혜주 상무, 데이터 유닛 김준환 상무.(사진=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유닛의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SAS Korea,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맡은 바 있다. 김혜주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전해졌다.

데이터 유닛의 김준환 상무는 카이스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마쳤다.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 삼성전자를 거쳐 SK주식회사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어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김준환 상무는 빅데이터와 AI를 현업에 적용, 사업 모델화하는데 강점을 지녔다.

신한금융지주는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 직속 조직을 신설, 외부 인사를 영입 중이다. 지난 10월 신한금융지주는 빅테크를 뛰어넘는다는 목표 아래, 조용병 회장 직속 조직 '룬샷'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관련 부서 실무자 30명이 속했으며 장현기 AI유닛장이 추진단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인사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그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한은행 인사.

<상무 신규선임>

▲디지털혁신단장 김철기 ▲Data Unit장 김준환 ▲Mydata Unit장 김혜주

<본부장 전보>

▲AI Unit장 장현기

<부서장 신규선임>

▲안전관리부장 한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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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 전보>

▲Mydata Unit 팀장(부서장대우) 윤근혁 ▲Data Unit 팀장(부서장대우) 정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