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신작 '엘리온'이 기존 인기작의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엘리온은 올해 출시되는 마지막 대작이다. 이 게임이 연말 게임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최종 준비 작업에 나섰다 .
엘리온은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재미와 대규모 전투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대작 중 하나로, 콘솔 수준의 그래픽 연출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두 차례의 사전 테스트에 이어 지난 주말 게릴라 테스트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는 예상치를 웃도는 이용자가 유입됐다고 알려졌다. 이는 엘리온의 출시가 임박한 만큼 먼저 게임을 경험하려는 이용자가 많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엘리온은 별도 이용권을 구매해야 즐길 수 있는 작품임에도 테스트 때부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권 사전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직(9천900원), 프리미엄(2만9천700원), 스페셜(6만9천300원)로 나뉜다. 스페셜에는 라이언과 어피치 수환수 2종, 탈것인 라이언 씽씽카 등 추가 혜택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엘리온이 검은사막과 로스트아크 등의 뒤를 이어 PC MMORPG 장르의 인기 계보를 이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PC 게임 신작 가뭄 속 새로운 흥행작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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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는 다음 달 10일 정식 출시된다. 약 열흘 뒤 서버가 오픈되는 셈이다. 이 게임이 시장과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다음달 말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엘리온은 올해 출시되는 마지막 대작이다. 사전 테스트와 게릴라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흥행에 기대는 높은 상황"이라며 "엘리온은 서비스사인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인 크래프톤에게 중요한 타이틀이다. 엘리온이 두 회사를 동시 웃게할지 지켜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