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들이 공공 장소에서 당신의 얼굴을 한 마스크를 끼고 있다면 어떨까?”
일본 마스크 회사 가멘야 오모토(Kamenya Omoto)가 실제 사람 얼굴과 똑 같은 3D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마스크가 특이한 점은 일본 도쿄 주민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마스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얼굴을 마스크에 사용할 것을 수락할 경우, 회사 측은 380달러(약 42만원)를 지원자들에게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3D 프린팅 페이스 마스크를 고객에게 약 750달러(약 83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이 회사는 20세 이상의 도쿄 주민 대상으로 얼굴 사용을 허락하는 지원자를 받고 있다. 자신의 얼굴을 제공하면 380달러의 제공료를 받고, 판매 후 해당 얼굴이 인기가 있을 경우에는 일부 판매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현재 고객들은 해당 마스크 매장 주인의 얼굴이 프린트 된 마스크를 예약 주문할 수 있지만, 향후 더 많은 얼굴 옵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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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당신의 얼굴을 사고 팔 것이다. 이제 공상과학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며, "당신과 같은 얼굴로 가득 찬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낯선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얼굴 마스크를 끼고 범죄를 저지르게 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