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강소기업 100 출범식··· R&D 등 지원 확대

협의회도 발족...100억 규모 엔젤투자 펀드도 조성

중기/벤처입력 :2020/11/26 15:48    수정: 2020/11/26 15:51

17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대표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출범식을 갖고 협의회도 발족했다. 앞서 중기부는 2019년 1차 선정에 이에 지난 10월 2차 46개사를 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추가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들 소부장 강소기업을 위해 125억원 규모 전용 R&D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

26일 중기부는 서울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대표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기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글로벌 밸류체인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1차 선정에 이에 지난 10월 2차 46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소부장 강소기업100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2차로 선정된 46개사에 '강소기업 100' 선정서를 수여하고, 소부장 기술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열렸다. 또 강소기업 100 비전과 그간 성과도 공유했다. 성과 사례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개발 회사인 영창케미칼 등이 소개 됐다.

특히 중기부는 강소기업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개발(R&D), 투자, 보증 등 내년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기술개발의 경우 125억원 규모 강소기업 전용 R&D가 신설되고 중기부의 소재·부품·장비 R&D 예산도 확대된다. 보증 우대한도도 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했고, 신보와 기보의 중복지원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강소기업을 전담하는 담당 인원도 현 7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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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생태계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위한 강소기업 100 협의회 발족식도 열렸다. 또 소부장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엔젤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강소기업100 협의회, 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기관협회 간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협약을 계기로 소부장 스타트업 엔젤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 3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소부장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펀드 조성은 1단계로 내년 3월까지 20억원, 2단계로 2022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참석인원 최소화,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강소기업과 참관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도 병행해 중기부와 케이티브이(KTV)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