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분야 강소기업 100을 대상으로 한 전용 연구개발(R&D)이 내년에 신설된다. 또 이들 강소기업에는 별도 R&D 가점 5점도 부여한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은 작년에 치열한 심사를 거쳐 1차로 55곳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5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에 선정된 기업과 한국거래소, 강소기업 전담지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강소기업 100 함께성장 마중물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소기업 전담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8개 유관기관들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강소기업 성장지원 현황과 신속히 성장할 수 있게 돕는 R&D, 자금, 보증, 증권시장 진출 등 지원 계획이 발표됐다. 또 성장한 기업의 성과를 후배기업, 지역사회 등과 함께 나누는 '사회환원 공동선언'도 함께 진행했다.
8개 강소기업 전담지원단을 대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기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이재홍, 기정원) 등 3개 기관에서 기관별로 강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 6개월간 강소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접수된 애로 및 개선 건의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이어 비상장 강소기업(38개사)의 상장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기보와 한국거래소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한국거래소는 비상장 강소기업에게 성장 단계별1:1 맞춤형 상장컨설팅·상장설명회, 기업설명회(IR)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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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지난 12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개최됐다. 비대면 방식도 진행, 중기부와 KTV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명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문화는 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앞으로 중기부도 이를 적극 응원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