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수집형 RPG 붐을 일으켰던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가 지난 17일 출시됐다.
세븐나이츠의 세계관에서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SD 캐릭터에서 벗어나 8등신으로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등 시각적인 면에서 큰 변화를 시도했다. 스킬 효과나 맵의 풍경도 더욱 풍부하게 그려져 이름만 두고 보면 전작의 후속작이라는 이미지를 크게 덜어냈다.
외형보다 게임 내 시스템은 더욱 크게 달라졌다. 전략성을 더욱 강조한 전투와 풍부한 즐길거리는 세븐나이츠2의 특징이다. 게임 내에는 46종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은 각각 사수형, 방어형, 공격형, 만능형, 지원형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여기에 모두 다른 액티브와 패시브 스킬과 궁극기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가 어떤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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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전열과 후열, 중열로 나뉜 영역에 4개의 캐릭터를 배치해서 진행된다. 모든 영웅은 선호하는 위치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고 티어 영웅을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는 특히 영웅 배치와 조합에 신경을 써야만 최대의 효율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동안에는 이런 효과가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결투장과 레이드에서는 이런 요소가 큰 차이를 만든다.
세븐나이츠2에는 4인 레이드와 8인 레이드, 무한의탑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시나리오를 클리어 한 후에 좀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가 충분해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기기 원하는 이들의 요구에도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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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육성은 세세하게 구분된다. 캐릭터를 강화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이지만 반대로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부담을 줄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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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레벨업과 각각의 장비 장착 및 강화, 캐릭터 계정 레벨에 따라 올릴 수 있는 마스터리, 장점을 극대화하거나 약점을 최소화 시키는 식의 판단을 할 수 있는 잠재력, 펫 육성, 영혼석을 활용해 장비와 캐릭터의 강화 및 레벨 제한을 해제하고 더 높은 등급으로 육성을 시도하는 등 온갖 방식의 육성 시스템을 세븐나이츠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를 볼 때 세븐나이츠2는 수집형 RPG에 익숙한 이용자에게 더욱 적합한 게임이다. 내가 들인 재화를 들여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육성 방안을 찾고 레이드와 결투장에서 내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재미를 찾기 원하는 이들에게 세븐나이츠2는 굉장히 좋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