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중남미 ODA 사업 속도 낸다

에콰도르 외교부와 산업·에너지 ODA 사업 협력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0/11/25 09:00    수정: 2020/11/25 09:00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24일 에콰도르 외교부와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ODA 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산업 ODA) 사업’과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에너지 ODA 사업)’ 전담기관이다.

KIAT는 협약에 따라 에콰도르에서 추진하는 ODA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분야를 모색한다. 앞으로 양측은 신규 ODA 사업 공동 기획, 민간부문 ODA 수행기관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루이스 가예고스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왼쪽)과 석영철 KIAT 원장이 산업·에너지 ODA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특히 KIAT가 구축한 세계은행(WB) 및 미주개발은행(IDB)과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IDB 회원국인 에콰도르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KIAT는 2018년부터 에콰도르와 협력, 현재 2개의 산업·에너지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갈라파고스 제도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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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품가공 분야 기업 공정기술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생산 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산업·에너지 ODA가 개발도상국의 기술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에콰도르를 포함한 중남미 권역 ODA 사업을 확대해 국내 기업이 신흥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