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정보와의 전쟁에 나선 트위터가 좀 더 강력한 유포 방지 정책을 도입했다.
트위터가 허위정보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라벨이 붙은 트윗에 ‘좋아요’를 누를 경우 곧바로 경고 메시지를 보여주기로 했다고 더버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허위정보 라벨이 붙은 트윗을 리트윗하려고 할 때 경고 메시지를 띄웠다. 허위정보가 포함된 트윗이 무차별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이번에 이 조치를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에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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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세계 웹과 iOS 버전 이용자들에게 먼저 적용됐다. 안드로이드은 수주 내에 적용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고 라벨을 추가한 이후 잘못된 정보를 담은 트윗이 인용되는 사례가 29% 가량 줄었다고 트위터 측이 밝혔다. ‘좋아요’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 경우 허위정보 확산을 줄이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트위터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