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도 '핵인싸' 캐릭터 키운다"

카카오프렌즈 떠오르는 스타프렌즈 공개

금융입력 :2020/11/24 15:12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기업의 주된 홍보 채널이 됨에 따라 조금더 SNS서 효과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말부터 1년 여간 캐릭터 사업을 검토하고 논의해 올해 11월께 새로운 브랜드 캐릭터 '스타 프렌즈'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KB금융지주 '스타 프렌즈'

스타 프렌즈는 일단 KB금융지주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으며, 첫 활용처로 2021년도 탁상 달력을 택했다. 

스타 프렌즈는 기존 KB국민은행의 '별비', '깨비'와 다르게 캐릭터에 스토리 및 성격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4마리 동물과 1개의 채소 캐릭터로 이뤄졌는데 이름과 최근 젊은 층으로부터 회자됐던 성격유형(MBTI)도 있는 격이다. 예를 들어 채소 캐릭터인 '콜리'는 '멜랑별에서 왔으며 뚱해보이지만 말 없이 친구를 잘챙기는 따뜻한 성격'이고 'MBTI 성격유형은 ISTJ'라고 소개되는 식이다. 

KB금융지주 측은 "장기간 사랑받는 캐릭터 소재인 동물을 활용해 신규 캐릭터에 대한 친근감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캐릭터별 성격과 캐릭터 간 관계 설정, 배경 스토리 개발 등을 통한 화장 및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고 이번 스타 프렌즈에 대해 설명했다. KB금융 전 사 직원을 통해 사전 인기투표를 거쳐 뽑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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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스타 프렌즈는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등을 상기시킨다. 각각의 캐릭터가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 못지 않은 사연이 소개되면서 SNS를 통한 캐릭터 마케팅이 큰 호응을 받아왔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인기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KB금융 측은 "젊은 고객이 아니더라도 스타 프렌즈는 고객 이미지 개선 및 그룹 브랜드 이미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 SNS 등에 스타 프렌즈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