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헝가리공장 전지박 공급 본격화…"기술경쟁력 입증"

"2025년 전지박 CAPA 연산 7.5만톤으로↑"

디지털경제입력 :2020/11/20 10:01

두산솔루스는 19일(현지시간) 헝가리 전지박공장에서 첫 전기차배터리용 전지박을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솔루스는 지난 4월 시양산 샘플 공급을 개시한 지 7개월 만에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의 품질 평가와 인증을 모두 통과, 본격적으로 전지박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마련한 두산솔루스는 제1공장 준공보다 앞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연간생산 1만톤의 약 80% 물량에 대해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 1공장은 두산솔루스의 자회사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가 보유한 세계 최초 전지박 개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활용, 고품질의 전지박을 구현했다.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공장의 임직원들이 초도양산품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단기간에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하고 양산 출하까지 성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고객사와의 시너지 강화와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 전지박 수요는 오는 2022년 51만톤으로 공급량 5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두산솔루스는 연산 1.5만톤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증설 투자에 이어 2025년까지 연산 7.5만톤의 생산능력(CAPA)을 갖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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