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최대 5Km 전송 가능한 ‘E-밴드 솔루션’ 공개

지능형 빔 트래킹 안테나 탑재…도심 지역 5G 구축 편의 확대

방송/통신입력 :2020/11/19 15:50

화웨이가 기존에 비해 마이크로파 도달 거리가 1.5배 늘어난 ‘E-밴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지능형 알고리즘이 적용된 안테나에서 빔을 안정적으로 방사하면서도 20Gb/s의 고용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을 활용하면 E-밴드 전송 거리는 기존 3km에서 최대 5km로 늘어난다.

E-밴드는 80GHz대 무선 주파수 가운데 하나로, 최대 20Gb/s의 높은 대역폭을 제공해 고속 데이터 전송을 뒷받침한다. E-밴드 마이크로파와 같은 고주파 대역은 높은 동작 주파수가 요구되기 때문에 기지국 안테나는 빔의 각도를 적게 형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업계는 E-밴드에서는 주로 0.3m 지름의 안테나를 사용했다. 그러나 전송 거리가 길지 않아 대규모 5G 구축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화웨이의 E-밴드 솔루션의 개념도.(사진=화웨이)

화웨이의 IBT 지능형 빔 트래킹 안테나는 능동형 마이크로파 안테나로 지능형 알고리즘이 적용돼 빔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E-밴드에서도 기지국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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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0.6m와 0.9m 안테나를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 E-밴드 안테나 설치의 한계도 극복했다. E-밴드의 전송 전력도 기존보다 약 6dB(데시벨) 늘어나 실제 전파 수신 영역에서의 전력 밀도를 높여준다.

화웨이는 “신규 솔루션의 장점을 통해 도심 지역에서 5G 구축을 보다 간편하게 하고, 고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5G 구축 촉진을 위해 전송 거리, 스펙트럼 효율, 기지국 수 확대를 지원하는 5G 마이크로파 전송 솔루션을 계속 혁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