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5G가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임원 기조연설…"5.5 생태계 위해 업계 힘 합쳐야”

방송/통신입력 :2020/11/17 14:45

“5G보다 발전한 5.5G가 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 겸 이사회 임원은 화웨이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각 세대의 이동통신 기술은 새로운 표준으로 대체되기까지 약 10년 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5G는 2030년까지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으로 기능하고 5G 서비스는 204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화웨이 데이비드 왕 이사회 임원이 발표하는 모습.(사진=화웨이)

하지만 홀로그래픽과 같은 서비스를 위해 무선 통신 속도는 더 빨라져야 한다. 평균 접속 속도는 4K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120Mbit/s에서 16K 비디오에 필요한 2Gbit/s로 높아져야 한다. 또 상호작용 지연 시간을 현재 20ms 수준에서 5ms 이하로 낮춰야 한다.

셀룰러 네트워크는 2030년이 되면 1천억개 이상의 접속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세계 IoT 연결 수인 13억 건보다 훨씬 큰 규모다. 이에 화웨이는 5G가 모든 시나리오에서 IoT의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5G에서 한 단계 발전한 5.5G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데이비드 왕 이사회 임원은 “5.5G는 5G 산업 발전과 활성화, 우리 사회의 진보에 기여하고,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5.5G는 업계에 대한 화웨이의 비전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3가지 표준 5G 시나리오인 초고속 모바일광대역통신(eMBB),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 초고신뢰·저지연·통신(URLLC)이 강화되고 확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왕 이사회 임원은 5.5G가 ▲업링크 중심 광대역통신(UCBC)을 통해 대역폭 10배 증가 ▲실시간 광대역통신(RTBC)을 통해 낮은 지연시간 지원 ▲통신과 센싱(HCS)을 통한 자율주행 지원 ▲스펙트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100GHz 미만의 사용 패턴을 재구성 ▲AI와 결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왕 이사회 임원은 “업계의 모든 이해관계자는 가능한 한 빨리 3GPP 프레임워크 내에서 5.5G에 대한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며 “100GHz 이하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다각화된 네트워크 기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고, 셀룰러 IoT를 정비해 5.5G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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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업계에서는 5G의 수직적 통합에 힘을 더 써서 더 많은 활용 사례를 창출하고 디지털 및 지능형 변혁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5.5G를 정의하고 더 좋고 지능적인 세계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왕 이사회 임원은 "통일된 표준과 산업간 협업이야 말로 무선 통신 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DNA“라며 ”5.5G의 개발은 가치사슬 위 아래에 위치한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